티스토리 뷰

재산이 7조원이었던 중국 조폭 두목이 

사형집행 직전 펑펑 울며 남긴 말. 

다시 한번 

인생을 살 수 있다면, 

노점이나 작은 가게를 차리고 

가족을 돌보면서 살고 싶다. 

내 야망이 너무 컸다.


인생.

모든게 잠깐인 것을.

그리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바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물처럼 그냥 흐르며 살아도 되는 것을.

악 쓰고 소리 지르며 악착같이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말 한마디 참고, 물 한모금 먼저 건네주며, 

잘난 것만 재지 말고, 못난 것도 보다듬으면서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듯이.


서로 불쌍히 여기고, 

원망하고 미워하지 말고 용서하며 살걸 그랬어.


세월의 흐름이 

모든 게 잠깐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흐르는 물은 

늘 그 자리에 있지 않다는 것을 

왜 나만 모르고 살았을꼬?


낙락장송은 말고도 그저 잡목림 근처에 

찔레나무 되어 살아도 좋을 것을.


근처에 도랑물 시냇물 졸졸거리는 

물소리를 들으며 살아가는, 

그냥 소나무 한그루가 되면 그만이었던 것을.


무엇을 얼마나 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 동안 아둥바둥 살아 왔는지 몰라.


사랑도 예쁘게 익어야 한다는 것을.

덜 익은 사랑은 쓰고 아프다는 것을.


예쁜 맘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젊은 날에 나는 왜 몰랐나 몰러.


감나무의 '홍시'처럼 

내가 내 안에서 무르도록 익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아프더라도 

겨울 감나무 가지 끝에 남아 있다가

마지막 지나는 바람이 전하는 말이라도 

들었으면 좋았을 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