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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니발은 그의 전사들한테, 소뿔에 덤불을 묶어놓으라는 명령을 내렸다. 

밤이 되자 전사들은 덤불에 불을 붙였다. 그러자 로마군은 적군 수천 명이 자신들을 향해 진군하고 있다고 착각했다.


- 덴버에 처음으로 진출한 한 피자 회사는 한 판 가격에 두 판을 제공하는 홍보행사를 진행했다. 조건은, 경쟁사가 전화번호부에 게재한 광고를 고객이 찢어오는 것이었다.


- 오래되고 작은 공구점 바로 옆에 전국 단위의 대형 공구 체인이 들어섰다. 구멍가게 주인은 한동안 절망과 공황 상태에 빠져 있다가 매우 영리한 계획을 생각해 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가게 앞에 '정문'이라는 푯말을 세우는 것이었다.


- 시큐리티 퍼시픽 은행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합병하면서 많은 지점이 폐쇄되었다. 그러자 퍼스트 인터스테이트 은행은 트럭을 빌려 폐쇄되는 시큐리티 퍼시픽 은행 지점 앞에 주차시켰다. 그 트럭에서는 고객이 지점을 떠날 때 새로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 1986년 브리티시 항공은 6월 10일 탑승객 5,200명에게 무료로 좌석을 제공한다는 프로모션을 벌였다. 그러자 버진 애틀란틱 항공은 다음과 같은 광고를 냈다. "고객 여러분이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런던까지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한결같은 정책이었습니다. 

그러니 6월 10일에는 브리티시 항공을 이용하실 것을 권합니다." 브리티시 항공의 프로모션에 대한 많은 기사가 쏟아졌지만, 그 기사의 대부분은 버진 애틀란틱 항공의 재미있는 광고 또한 언급하고 있었다. 똑같은 보도 비중에 대해 브리티시 항공은 많은 돈을 지불해서 광고를 했고, 버진 애틀란틱 항공은 땡전한푼 들이지 않고 광고를 한 셈이다.


- 한 설문조사 기관이 미국의 사무직 종사자 75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자의 81퍼센트는 평상복이 사기 증진에 도움이 되었고, 47퍼센트는 생산성 향상에 일조했다고 밝혔다. 

46퍼센트는 평상복을 입으면 회사를 위해 일할 마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4퍼센트만이 평상복 출근제도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이 설문조사 결과를 본 리바이스는 수천 개의 언론사에 조사 결과를 노출시켰다. 심지어 수신자부담 전화번호를 개설하여 기업들의 평상복 출근제도 실시를 위한 조언을 제공했다. 설문조사의 정보 제공으로 가장 큰 이득을 본 자가 누구겠는가? 물론 도커스의 의류 라인을 보유하고 있던 리바이스였다.


-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위치한 굿이어 점포는 난관에 봉착했다. 그 점포는 두 종류의 굿이어 간판을 설치하고자 했으나, 지역 법에 따르면 간판 설치는 한 종류만 허용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굴하지 않고 점포는 화단에 금잔화로 굿이어라는 이름을 새겼다. 시 정부 조사단은 위법이라고 밝혔지만 시민들이 점포의 아이디어를 지지했기 때문에 결국 시 정부가 한 발짝 양보해야 했다.


- 트럭을 한 대만 보유하고 있던 전기기술자는 영세한 사업규모 때문에 늘 경쟁자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그래서 이 기술자는 경쟁자를 눈속임하기 위해 트럭의 양 옆과 뒷면에 각기 다른 세 가지 트럭번호를 칠했다.


- 인터내셔널 하비스터의 일리노이주 멜로즈파크 소재 공장에서는 하물 운전달의 노조파업 때문에 강철을 확보할 수가 없었다. 고속도로의 노상강도 때문에 노조 소속이 아닌 운전자도 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기업은 스쿨버스를 임대해 운전자들을 수녀처럼 옷을 입혔다. 버스 안에는 강철을 가득 실어 결국 운송에 성공했다. 수녀가 운전하는 스쿨버스에 총을 들이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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